트럼프vs해리스 토론회 규칙과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몇 가지
미국 대선일인 11월 까지 8주 정도 남았으며 며칠 안에 대선 조기 투표가 시작되는 상황
대선 토론 후에는 스윙스테이트인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중요한 격전지의 지지율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10월 1일에는 부통령끼리 토론회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모든 역량을 해당 토론회에서 짜내야 하는 상황
현재 270 to win의 지지율 상황을 보면 민주당은 230석 공화당은 215석을 확보한 상태이며 스윙스테이트(네바다 6, 애리조나11, 위스콘신 10, 미시간 15, 펜실베니아 19, 노스캐롤라이나 16, 조지아16)에서 총 93석이 당선을 좌우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스윙스테이트의 민심을 잡기위해 오늘 대선 토론회는 더욱 더 중요해진 상황
출처: 270 to win
대통령 선거 기간전 미국 주식시장 주가 흐름에 따라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다고?
지난 6월 애틀랜타에서 토론을 펼친 트럼프는 바이든과 달리 해리스는 완전히 다른 도전에 직면한 상황
트럼프와 해리스간의 첫 번째이자 아마도 유일한 토론회인 토론의 규칙은 이미 공개된 상태이며 오늘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개최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9시에 시작되는 대선 후보 토론은 디즈니가 소유한 ABC 뉴스에서 주최하며 방청객없이 진행할 예정
출처: abc 뉴스
세부적인 토론회 규칙을 살펴보면 대선 후보자들은 질문에 답변에 2분, 반박에 2분, 후속 질문과 해명을 위해 추가로 1분씩 주어지며 두 후보자 모두 마지막 최대 2분 동안 마무리 발언을 할 수 있음
카말라 해리스와 도날드 트럼프는 서로에게 질문할 수 없으며 사회자인 ABC의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만 질문할 수 있음
토론은 90분 동안 진행되며 2번의 광고 시간이 포함되어 있음
두 후보자의 마이크는 허가된 시간외에는 음소거가 될 예정이며 메모는 허용되지 않음
9월 3일 있었던 동전 던지기를 통해 트럼프 후보가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언을 진행하고 연단은 오른쪽을 해리스가 선택
후보자들은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연단 밖으로 움직일 수 없으며 자리를 지켜야 함 (2016년 당시 트럼프가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힐러리의 연설을 방해했기 때문에 해당 규칙을 적용한듯 ㅎㅎ)
출처: aljazeera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4가지
1. 남자 vs 여자
트럼프는 남자 해리스는 여자이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정책과 공약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힘쓸듯 보이며 투표권자의 과반수인 남여 대결을 사회자들이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음
트럼프는 어차피 백인 남성 지지자의 좁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매번 자기의 업적을 과시하는 버릇이 있으며 터무니없거나 편협한 언어로 인신공격을 가하지 않는 편이 중요
사회자들이 프레임을 대선 후보자를 남자 vs여자 대결로 끌고가면서 만약 트럼프가 흥분하게 되면 패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리스는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
여튼 남여 이슈 부각시 트럼프의 평정심 유지와 해리스가 최대한 스윙스테이트의 남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획득할지가 관심사
2. 각종 이슈가 되는 정책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스는 트럼프와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전직 대통령의 모욕, 경멸적인 발언, 욕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힘
이전 토론회에서 바이든과 힐러리 대선 후보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
해리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민들의 생활비와 공화당과 민주당의 최대 쟁점인 낙태권이라는 두 가지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듯
물가와 관련해서 해리스는 향후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잡을지에 대한 정책을 언급할 것이며 트럼프는 바이든의 실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높음
해당 이슈에 대해서 민주당이 집권한 2020년 부터 물가가 상승했으며 3년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웠다는 점에서 해리스에겐 불리하게 작용
낙태권은 젊은 층의 공략에는 분명한 강점이며 해리스의 입장은 트럼프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말하는 능력은 이전 바이든보다 훨씬 더 강하게 전달할 듯
트럼프는 2022년 낙태에 대한 연방법으로 보호를 종료하는 데 투표한 6명의 대법관 중 3명을 자신이 임명했다고 자랑하기도 했기 때문에 낙태권은 상당한 이슈가 될듯
사회자들도 낙태권을 이슈로 삼으면서 시청률을 높이기위해 쟁점으로 부각할 듯하며
트럼프는 공화당이 장악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높인 상태
세금과 관련해서 트럼프는 모든 감세를 연장하고 경우에 따라서 더욱 세금을 낮추겠다고 언급하면서 9월 초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서 법인세를 21%에서 15%로 인하하겠다고 약속
해리스는 연소득 $400K미만의 미국인에 대한 감세를 연장하고 다른 곳에서는 세금을 인상하고 싶다고 언급
자본 이득세 28%를 제안했는데, 이는 20%보다 높지만 바이든이 제안한 39.6%보다 낮은 세율이라는 것이 중요
대선 토론에서 해리스는 자신의 세금 인상안을 부유층이 공평한 몫을 내도록 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짜려고 할 것이며 트럼프는 세금 인상이 부유층 납세자보다 더 광범위한 미국인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
외교문제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편을 들것이며 해리스는 유권자들을 의식해 원론적이고 모호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음
해리스는 올해 초 바이든 백악관과 공화당이 협상한 초당적 이민 법안(불법 국경 통과자들의 망명 신청 금지와 국경 보안 강화를 인한 자금 집행)을 수용했지만 공화당이 선거 해에 민주당에게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고 싶지 않았던 트럼프의 요청에 따라 해당 법안을 보류중인 상황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 트럼프는 지난주 미국 달러를 기피하는 국가로부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와 별도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외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한 상태
해리스는 이와 관련해선 다른 나라에 관세 부과에 대해 소극적인 상태
이민정책과 각종 정책에서 해리스가 바이든의 정책을 고수하면 트럼프는 바이든과 해리스를 실패한 정책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높으며 해리스가 바이든의 실책에 관련된 트럼프의 예상되는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지켜보는것도 관심사
마리화나 이슈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누가 되던지 꽃놀이패를 쥐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듯하며 개별종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듯
3. 늙음 vs 젊음
바이든과 대결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뒷방 노인네 취급하며 몰아부쳤으나 이제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정글에서 먹이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사회자들이 해당 이슈를 부각시킬 것은 분명하며 트럼프가 어떻게 나이 문제에 대해 잘 대처하는지 중요
이에 반해 해리스는 자신이 트럼프에 비해 젊다는 것을 기잔으로 젊은층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어떤식으로 토론을 풀어갈지 중요하며 트럼프는 아직 자신이 나이에 비해 건장하다는 것을 어필해야 할 듯
4. 사회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처 능력
후보자간 토론이 아닌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못할 경우에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편 후보가 아닌 사회자들의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
만약 말실수를 하거나 사회자와 대립으로 토론을 끌고간다면 감정 조절에 서툰 트럼프에게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여튼 공식적으로 대중들에게 대선 후보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선 토론회에서 스윙스테이트의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될 지 보는 것이 가장 중요
이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로서 향후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정권 교체 혹은 해리스 당선으로 인한 민주당 정권 유지에 따른 수혜 업종과 수혜주들을 다시 한번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대선 토론회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
출처: 베가스풍류객 미국 주식이야기 유튜브
대통령 선거 기간전 미국 주식시장 주가 흐름에 따라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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